House On Hill by Brad Mehldau Trio
8월의 어느날..
아직 여름이 다 가지 않았던 그때, 가을 냄새가 나는듯한 분위기 있는 하늘이었다.
드라마틱한 느낌도 들던.. 강렬한 모습.
주황의 구름들이 가슴을 시릿하게 만들었었다.
어느덧 8월이 가버리고 9월도 중순이 되버렸다.
이젠 가을이다.
Artist : Brad Mehldau Trio
Album :House On Hill
Date : 2006
Label : Nonesuch
1. August Ending
5. Backyard
처음 다소 쌩뚱맞은 느낌이 들었던 앨범.
오랜 파트너였던 호헤 로시와 결별후 제프 발라드와의 앨범을 낸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다시 로시와?
내용인즉슨, 이 앨범을 녹음한 직후인 이틀후에 제프 발라드와 녹음했던 앨범이 전작인 Day is done 이었다.
이 앨범은 시점으로 따진다면 그보다 먼저 나왔어야 하는 앨범이었던 것이다.
주옥같은 많은 곡들을 남겼던 아트 오브 트리오 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멤버들간의 호흡은 더할 나위가 없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의 앨범들에서 보여주던 그 암울한 그만의 독특한 색감을 좀 더 보여줬었으면 더 좋았을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면에서 처음 썩 와닿지 않았던 앨범이었지만 역시...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고개가 그덕여지는 그런 앨범이다.
8월을 정리하며...또 호헤 로시와의 우정어린 오랜 음악 인연을 정리하는 연주들이다.
원본 - http://blog.cyworld.com/shortstories/1989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