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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in jazz

Madar by Anouar Brahem

Album : Madar

Date : 1994

Label : ECM

Bahia 10:20

 

Sull Lull 16:49

 

 



Anouar Brahem.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느낌은 중동 지역의 분위기이다.
튀니지 출신으로 그가 다루는 악기는 중동 지방의 악기인 Oud.
만돌린과 비슷한 느낌의 악기로 류트와 비슷하다.
유럽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인기와 팬을 거느린 사람이다.

ECM에서도 출신과 악기에서 주는 이미지와 오랜 세월 발표한 음반으로 이미 중요하고 독특한 위치를 확보한 사람이다.

그의 음악은 뭐 말할나위없이 매력적이다.
독특한 이국적인 분위기하며 그만이 들려주는 깊고 서정적이며 우아한 연주는 들을수록 빠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다니다 보면 그의 최근작인 Astrakan Cafe의 곡들을 많이 접할수가 있다.
최근에 우리에게도 그의 팬들이 많이 생겼다는 얘기일것이다.
(그를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소개 한 사람이 낯선 청춘 최규용님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의 음악을 맨 처음 접한건 얀 가바렉의 94년작인 Madar에서였다.
냉철한 가바렉의 섹스폰과 뜨거운 느낌의 우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던 앨범.
그 트리오 앨범에선 Ustad Shaukat Hussain 이라는 역시 중동 출신의 Tabla 연주가가 리듬 파트를 맡고 있어 더욱 아랍권의 음악색이 물씬하였었다.
얀 가바렉의 음반중 가장 독특한 분위기의 음반이 아닐까 싶다.
두 곡의 노르웨이 전통곡이 수록 되어 있는데 두 지역(노르웨이+중동)의 분위기가 합쳐진 정말 특이한 연주였다.

두 곡이 다 꽤나 긴편에 속하는데 Bahia 에선 그의 긴 솔로연주와 멜로디를 따라 읆조리는 그의 목소리도 잠시 들을수가 있다.

 

 



 

 

Oud는 12줄을 가진 악기인데 일반 기타중 12현 기타와 같은 줄의 배열이다.
두줄씩 6개의 세트로 되어져 있어 손가락 하나로 동시에 줄 두개를 짚는다.
실제로 우드를 직접 보진 못해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12현 기타와 같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
12현 기타는 코러스 이펙트를 건것처럼 보다 풍부한 소리를 내어준다.
연주시 일반 기타보다 두배나 많은 기타줄이 울려주기 때문이다.
Oud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만 다른점은 12현 기타는 보통 솔로 연주에서 쓰이는것이 아니라 스트록 연주를 하는 배경 악기로 쓰인다.
두 줄씩 짚어지기에 초킹등이 어려워 전면에 나서는 솔로연주등엔 부적합 하기때문이다.
독립적 솔로 악기로서 연주되는 Oud는 그런면에서 보면 독특하다.
순전히 예상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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