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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adio & Covered (Robert Glasper) Artist : Robert Glasper Album : Black Radio Date : 2012 Label : Blue Note 캔버스 앨범에서의 강렬한 인상덕에 머리속에 각인 됐던 로버트 글래스퍼. 역시 실력있는 뮤지션은 빛이 나는 법. 그는 이후 많은 관심속에 주목받으며 블루노트의 젋은 중심이 됐다. 음악계가 그렇듯 재즈계도 점점 젊어지고 있는데 신세대들의 특징은 역시 자유분방함. 하지만 분방함이 지나쳤던 앨번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힙합앨범인지 재즈앨범인지 모를 정도였던 앨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큰 대중적 성공을 거뒀고 그래미에서 최우수 R&B 앨범상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블랙래디오 2까지... 흡사 조슈아 레드맨이 Wish 앨범 이후 어느날 부턴가 변하기 시작했듯이 말이다. 그런 .. 더보기
제9회 2012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10/13. 2012. Jarasum Jazz Festival) 춘천에서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을 했다. 가는 길목에 해마다 만나게 되는 안내판. 올핸 좀 단순명료 해졌다. 페스티벌 라운지의 콘솔부스 앞 편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역시나 해는 쨍쨍~ 부스 앞이라 뒷사람들한테 방해를 안주면서도 큰 우산을 펼치고 해를 가릴수 있었다. 그 아래 누워 눈을 감고 듣는다. 좋구나~ 첫번째 팀 스트리요(Stryjo). 유니크하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라이트 하우스 트리오의 모습이다. 그 전에 두번째 팀으로 신현필's 누 스트림이 있었는데 너무나 나른한 날씨와 음악에 취해 사진을 못 찍었다. 페스티벌 라운지의 마지막 팀. 서울 솔리스트 재즈 오케스트라. 처음 시작은 '더 놀자'밴드와의 협연. 더 놀자 밴드는 넥슨 컴퍼니의 사원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들이라고 한다. 4명의 보컬리.. 더보기
제9회 2012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10/12 2012. Jarasum Jazz Festival) 어김없이 1년만에 다시 찾아온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늘 그렇듯 설레임과 기대속에 참여를 했다. 작년의 그 지독한 교통체증이 두려워 일찌감치 출발을 하여 강남에서 1시간 반만에 도착.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주차장에 들어서니 그래도 어느새 도착한 차들로 한곳은 이미 만원. 해가 지날수록 점점 사람이 늘어나고 매니아가 많아지긴 했나보다. 티켓을 바꾸고 해가 쨍쨍 내려쬐는 페스티벌 라운지에 자리를 깔고 슬슬 재즈에 몸을 맡겼다. 에이트, 소울로지를 거쳐 짐 스나이로데 퀄텟까지. 너무 뒷쪽이라 사진은 아예 찍지도 않고 그냥 음악만 즐겼다. 이제 3일간 이곳에서 즐기다 갈일만 남았기에.. 메인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로 들어서는 길목..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다. 뭔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늘 그대로인 자라섬. .. 더보기
미리 듣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2 (Face to Face by Pascal Schumacher-Jef Neve) Artist : Pascal Schumacher & Jef Neve Album : Face to Face Date : 2010 Label : Enja 따뜻한 제프 네베의 피아노와 차갑고 영롱한 파스칼 슈마허의 바이브라폰 제프 네베는 이미 트리오 앨범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팬층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파스칼 슈마허는 덜 알려져 있다. (제프 네베도 왔으면 얼마나 좋았으려나..) 바이브라폰이란 악기가 그리 다양하게 쓰이는 악기가 아닌 탓도 있다고 여겨진다. 바이브라폰 하면 게리 버튼 이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데 워낙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바이브라폰이라는 악기가 메인악기로서도 멋지고 화려한 악기일수 있다는걸 보여주었었다. 그 외 프랑크 또띠레르(FRANCK TORTILLER)란 멋진 뮤지션.. 더보기
미리 듣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1 (Edges by Daniel Humair) Artist : Daniel Humair Album : Edges Date : 1991 Label : Label Bleu 이번 자라섬 공연 참가자들중에 눈에 띄는 몇몇이 있다. 그 중 한분인 다니엘 위메르. 이젠 연세 지긋한 거장이지만 이 앨범을 발표 할때만도 50대 초반이었으니 지금보단 팔팔할때다. 20년도 더 전에 라벨블루에서 발매 했던 앨범. 제목 그대로 음악들도 아주 에지있다. 첫번째 타이틀은 쿼텟의 인터플레이가 아주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멋진 곡이다. 섹소폰의 제리 베르곤찌의 곡. 요하킴 쿤의 곡으로 앨범중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제목대로 섬세함 가득한.. 피아노,섹소폰 쿼텟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이번 내한에는 피아노 대신 아코디언이 들어간 쿼텟으로 찾아온다. 기대가 된다. 이제 며칠후.. 더보기
2011 자라섬 공연 후기 (JJ Festival) 10/1 공연 - 첫날 http://www.cyworld.com/shortstories/9014786 10/2 공연 - 둘째날 http://www.cyworld.com/shortstories/9020917 10/2 공연 - 셋째날 http://www.cyworld.com/shortstories/9022940 링크로 대신 합니다. 더보기
Ricordo by Alfio Origlio Artist : Alfio Origlio Album : Ricordo Date : 2001 Label : Cristal Records 알피오 오릴리오의 크리스탈 데뷔작. 그의 피아노를 알리기 시작했던 앨범이다. Alfio Origlio Quintet à Grenoble, novembre 2011 몇 곡의 실황연주가 비행을 하고 있는 그의 멘트와 함께 소개가 되어지는 독특한 영상. 역시나 아름다운 연주들이 흘러 나온다. (본 앨범과는 상관없는 트리오가 아닌 퀸텟 영상. 유튜브엔 이 앨범이 없는 관계로..) 05 How Deep Is Your Love 더보기
Nevermind.. 그 이십년 후.. (Lithium by Brad Mehldau) 이 블로그의 시초이자 전신이었던 '페이퍼' 그 시작은 2004년이었다. 새로이 생긴 그 공간에 열심히도 재즈에 대한 얘기들을 뿜어냈었다. 그때 올렸던 포스팅중에 기억나는게 Nirvana 에 대한게 있다. 포스팅을 막 시작한 때였기도 하고 내용이 Nevermind 의 발매 10년에 대한 것이서였기도해서다. 음악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앨범으로 기록될만한 90년대 Rock 역사를 지배했던 앨범 Nevermind. 수영하는 아기 사진으로도 유명한 앨범이기도 하다. 그 아기가 자라서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흐른후 앨범재킷의 재현 사진을 기념으로 찍었었다. (그때 놓친 얘기지만 2004년이면 사실 앰범 발매년도로 보면 13년이 지난 시간이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커트 코베인 사망 10주년으로 보는것이 맞겠다.).. 더보기
Para Querer by Dani Rambla Quintet 더운 여름. 달빛 가득한 밤. 시원한 바람과 음악과 한잔의 커피와 함께라면.. Artist : Dani Rambla Quintet Album : Para Querer Date : 2002 Label : FSNT 01 Para Querer 09 Where Are You? 흥겨운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을 하는 타이틀 곡을 듣고 있으면 더운 여름이 조금은 시원해지는듯 하다. 다니 람블라의 5인조밴드에는 solo la verdad es sexy 앨범으로 너무나 유명한 고르카 베니테즈도 있다. 역시 독특하고 멋진 커버 아트를 보여주는 FSNT의 앨범이다. 흥겨운 타이틀 곡으로 시작을 하고 아름답고 그리움이 가득한 곡으로 맺음을 한다. Dani Rambla piano Benet Palet trumpet Jordi G.. 더보기
Dirty Show Tunes by Reid Anderson Quartet 너무나 오랜만에 기껏 올린다는 사진이 작년 이 맘때의 사진이라니... 전혀 현재화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냥 하이퍼리얼리티라고 봐주시고 (푸핫~) 그 곳에 가면 지금쯤 저렇게 구절초가 가득하리라 여기며.. 피부에 살짝 와 닿는 얼마전과는 전혀 다른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Artist : Reid Anderson Quartet\ Album : Dirty Show Tunes Date : 1997 Label : FSNT 이즈음 듣기 괜찮다. 배드 플러스의 멤버답게 Ethan Iverson이 세션을 도와주고 있다. 03 Not Sentimental 05 Imagination Is Important Mark Turner tenor sax Ethan Iverson piano Reid Andeson bas.. 더보기
Things by Paolo Fresu & Uri Caine Artist : Paolo Fresu & Uri Caine Album : Things Date : 2006 Label : Bluenote 07 Si dolce è il tormento 12 Sonia said 18 E se domani 더보기
Anthem by Christian Scott 잔인한 달 4월. 너무 아름답다 못해 잔인하다고 한것일까.. 모든 생명이 깨어나 새로운 생명에 대한 본능적 열망으로 가득찬 시간들. 그 4월이 왔고 어느새 지나가고 있다. Artist : Christian Scott Album : Anthem Date : 2007 Label : Concord Jazz 최근 재즈계에서 주목할만한 영 라이언중 하나인 Christian Scott. 흑인 트럼페터로서 로이 하그로브등의 뒤를 이을만한.. 01 Litany Against Fear 브래드 멜다우의 왼손 건반같은 느낌의 인트로로 시작되는 이 앨범 전체적 건셉트를 보여주는 곡이다. 12 Anthem (Post Diluvial Adaptation)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참으로 무거워지는 앨범이다. 흑인이 재즈 뮤지션이 된다.. 더보기
2009 자라섬 둘째날 (10/17 가평 Jazz Festival) 한참이나 늦은 자라섬 두번째 후기. ㅡ.ㅡ;;; 어느새 한달이나 지나 버렸다. 자라섬 둘째날이다.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수확이라면 바로 이 팀이다. 야론 헐만 트리오. 별 주목을 하지 않았던터라 이날 처음 그들의 음악을 들었었다. 뜻하지 않은 횡재. 멋진 트리오였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라는데 공교롭게도 어비샤이 코헨과 함께 이날은 둘이나 이스라엘 출신 뮤지션의 공연을 볼수 있었던 날이다. 자라섬의 쓸쓸히 저무는 석양의 가을 하늘. 늘 보이는 촬영팀. 이 공연들은 언제 영상으로 볼수 있을런지.. 이날의 하이라이트. 어비샤이 코헨. 또 다른 동명이인의 트럼페터와 많은 이들이 착각을 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선 흔한 이름인것이지.. 가장 최근 앨범인 오로라의 곡들로 짜여진 레퍼터리라 여성 보.. 더보기
Zamazu by Roberto Fonceca Artist : Roberto Fonceca Album : Zamazu Date : 2007 Label : Enja 02. Tierra en Mano 06 Congo Árabe 12 Triste Alegría 별 기대없이 샀다가 득템했던 앨범이다. Enja 에서 나온거를 SSM에서 라이센싱 했길래 믿고 산거였다. 아프로 큐반 재즈를 이끄는 뮤지션으로 성장한 쿠바 피아니스트이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후예. 아르헨 탱고가 녹아 있는 아프로 큐반 재즈답게 너무나 액티브하며 에스닉한 음악을 들려준다. 정말로 멋지디 멋진 앨범. 수록곡 하나하나가 매력이 넘친다. 반드시 기억하시라. 더보기
2009 Jarasum Jazz 공연 첫날 개인적으로 정신없고 힘들던 작년 한 해를 거르고 찾아갔던 자라섬이었다.2년 사이 많이도 변해 있었다.잼버리 대회를 개최해서일까 캠핑존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몇 배나 커졌으며 그곳까지 아스팔트가 깔려있었다.그런데 해마다 자라섬에 온걸 환영하듯 활짝 피어있던 코스모스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던가?섬 안쪽 대부분의 길은 블럭으로 덮혀있고 깨끗이 정돈이 되어있었다.깨끗함을 얻은 대신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렸다.  메인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 가는 길목의 작은 무대.레이싱 모델같은 여성분들이 인형처럼 앉아 담배를 팔던 부스와 나란히 있던 스모킹 존에 있었다.   부지런히 달려갔지만 놓치고 말았던 얀 룬드그렌의 공연.얀과 새 앨범 유러피안 스탠다드에서 드럼을 맡았던 Zoltan Csorsz.싸인회때의 모습이다.  수줍은듯 미.. 더보기
Plays Ennio Morricone by Jens Thomas Artist : Jens Thomas Album : Plays Ennio Morricone (You Can't Keep a Good Cowboy Down) Date : 2000 Label : ACT 05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잊을수 없는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동적인 음악이 있어서 더 여운이 짙은 영화이다. 시네마 파라다이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중 하나인.. 그 음악의 주인공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을 옌스 토마스가 연주 했었다. 그에 대한 오마주로 자신의 오리지널 몇 곡과 주옥같은 영화음악들을 새로이 재즈로 연주를 했었다.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이런 시도는 이전에도 여러번 있었는데 재즈앨범으로는 유명한 엥리.. 더보기
에디 히긴스옹을 추모하며...(If Dreams Come True by Eddie Higgins Trio)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에디 히긴스옹이 얼마전에 돌아가셨다는... 보름이나 지나서야 소식을 알게됐다. 역시 재즈계의 소식은 별 주목의 대상이 아닌가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별난 사랑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너무나 조용하다. 제작년인가 내한공연이 직전에 무산이 된후로 10월 마포 맥 재즈 페스티발에 참여를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젠 그를 만나볼수가 없게 됐다. 새로운 앨범이 오늘 나왔는데 유작이 되버리고 말았다. 특이하게도 전부 그의 오리지널 곡들이라고 한다. 떠나기 전에 자신의 곡을 남겨두려고 그랬던가? 자신이 사랑했던, 자신을 사랑해주던 사람들에게 바치는 곡같다. 모두 어떤 지명이 들어가 있는데 그 중엔 '서울 뮤직'이란 곡도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의.. 더보기
Ascendances by Alfio Origlio Artist : Alfio Origlio Album : Ascendances Date : 2006 Label : Cristal Records 2006 년 역시 크리스탈에서 나온 앨범. 리코르도 앨범 이후 기대와 매니아가 나오기 시작했었다. 너무나 유려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전작과 다른 새 멤버들로 구성한 트리오. 사랑스런 앨범이다. Alfio Origlio Jérôme Regard Stéphane Huchard Festival Les Musiques en Alpilles (juin 2007) 포스팅한 곡은 저작권으로 재생불가. 로그인 하면 들리려나...난 되는데.. 유튜브에도 이 앨범은 없다. 다른 공연 영상인데 이곡 또한 너무 아름다와서.. 제목 모르겠음. 더보기
여배우들을 추모하며.. (8:97 by Knut Værnes Trio) 여배우 장진영의 죽음으로 인터넷과 방송이 떠들썩 하다. 서른 중반의 너무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기 때문일것이다. 최진실의 죽음에 이은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다. 최진실은 최근 유골함이 없어지는 일을 겪을 만큼 죽어서도 편히 쉬지를 못하고 참 안쓰럽기만 하다. 비슷한 세대로서 청춘의 기억속에 늘 같이 있던 배우들이었다. 지금까지 가장 재밌게 보고 잊을수 없는 최고의 드라마가 내겐 '질투'라는 드라마다. 그 속에 배우 최진실이 녹아 들어있고 그녀는 그 이후 최고배우로서 우리곁에 늘 존재 했었다. 이젠 우리 곁을 떠나 갔지만... 그래서 내게 최진실이란 배우는 단순히 배우 이상의 풋풋했던 내 청춘의 기억으로서의 존재였었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은 내 젊은 시절의 페이지들이 찢.. 더보기
가을이 운다. (Strange World by Marsmobil) 귀뚜라미가 운다. 다용도실 어두운 구석 어딘가에서 귀뚜라미 한마리가 애타게 짝을 찾는다. 녀석은 어떻게 7층 아파트 까지 찾아 왔을까? 아무리 울어봐도 대꾸해줄 짝은 없건만.. 새벽까지 녀석은 애닯게 울어 댄다. 그러다 지치면 어디론가 사라지겠지. 가을은 이렇게 귀뚜라미 소리로 스며든다. 귀뚜라미가 운다. 가을이 운다. Artist : Marsmobil Album : Strange World Date : 2003 Label : ACT 03 Crazy 5 12 Yelloworange Marsmobil. 이태리 출신의 Roberto Di Gioia 의 프로젝트 그룹 이름이다. 많은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프로그래밍을 한다. 그리고 메인 보컬과 다양한 악기의 게스트 세션을 쓴다. 국내엔 라운지 뮤직으로도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