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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in jazz

2009 자라섬 둘째날 (10/17 가평 Jazz Festival)

한참이나 늦은 자라섬 두번째 후기. ㅡ.ㅡ;;;

어느새 한달이나 지나 버렸다.

 

 

자라섬 둘째날이다.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수확이라면 바로 이 팀이다.

야론 헐만 트리오.

별 주목을 하지 않았던터라 이날 처음 그들의 음악을 들었었다.

뜻하지 않은 횡재.

멋진 트리오였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피아니스트라는데 공교롭게도 어비샤이 코헨과 함께 이날은 둘이나 이스라엘 출신 뮤지션의 공연을 볼수 있었던 날이다.

 

 

 

자라섬의 쓸쓸히 저무는 석양의 가을 하늘.

 

 

 

늘 보이는 촬영팀.

이 공연들은 언제 영상으로 볼수 있을런지..

 

 

 

 

 

이날의 하이라이트.

어비샤이 코헨.

또 다른 동명이인의 트럼페터와 많은 이들이 착각을 하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선 흔한 이름인것이지..

 

가장 최근 앨범인 오로라의 곡들로 짜여진 레퍼터리라 여성 보컬이 따로 참여를 했다.

이전의 앨범들을 좋아하는 까닭에 살짝은 실망스러웠었지만 그래도 어비샤이 코헨을 직접 듣는다는게 어딘가.

늘 그와 함께 하는 아모스 호프만의 우드 연주 역시 너무나 반가왔었고..

특유의 코헨 사운드와 함께 그의 목소리도 많~이 들을수 있었던 공연.

 

 

 

다행히도 이날은 비가 거의 오지 않아 편안히 관람을 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점점 얼어오는 발과 몸은..

아주 추웠었던 날이었다.

이날이 더 춥기도 했었지만 10월 중순의 자라섬은 너무나 춥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보기 힘든 그의 공연을 볼수 있어서 좋다.

이것이 자라섬 재즈 공연의 매력이기도 하다. 

 

  

Artist : Avishai Cohen

Album : Colors

Date : 2000

Label : Stretch Record

01 Shuffle

 

여기선 그의 2000년작  Colors에서 한 곡.

역시 아모스 호프만의 우드가 있고 제프 발라드가 드럼을 연주했었던 앨범이다.

서로간의 인터플레이가 멋진 첫번째 트랙이다.

 

타이틀 곡으로 대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치코 앤 더 집시.

그간의 자라섬 공연을 볼때 조금은 예상밖의 팀이었다.

월드뮤직을 하는 밴드로 봐야 할텐데 그 흥겨움에서 만큼은 나무랄데가 없었다고 볼수 있겠다.

얼었던 몸을 흥겨운 움직임으로 녹일수 있었던 팀.

여러대의 플라멩고 기타가 쉴새없이 연주되던 그들의 무대였었다.

추운 자라섬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었던 마지막 공연이었다.

 

마지막 날짜의 공연을 못 봄을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었다.

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하며 어떠한 모습으로 새롭게 다가올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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