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 지나갔다고 했더니만 여름이 그 말을 들었는지 시샘을 하는가 보다.
한동안 낮에도 꽤나 시원한 바람이 불었는데 다시 조금은 더워졌다.
시원스런 노래들이 생각이 난다.
예전에 많이 즐겨듣던 음반들.
당시 좋아하던 여러 퓨전 밴드들의 smooth Jazz로 시원하게...
Artist : The Yellowjackets
Album : Live Wires(1992)
Yellowjackets은 리 릿나워를 필두로 한 GRP 밴드중에선 상대적으로 조금은 덜 알려지지 않았나싶다.
GRP로 이적후 조금은 더 대중에게 다가 온듯 싶다.
뭐 이들의 실력이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고..
우선 이 앨범은 실황음반이고 소개하는 곡은 특이하게도 Vivaldi's Song의 목소리 주인공인 유명한
마이클 프랭스의 노래 세션이 들어가 있다.
재즈는 잘 몰라도 마이클 프랭스는 다 알만큼 우리나라에선 꽤나 인기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박학기씨가 비슷한 옐로우 보이스로서 실제 공연때 마이클 프랭스의 노래를 많이 불렀었다.
브렌다 러셀과 매릴린 스캇의 코러스도 돋보였던 곡이었고 마지막 곡에선 Take6의 멋드러진 목소리도 들을수
있는 앨범이다.
The Dream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인데 인트로의 드러밍이 늘 들어도 멋지다.
이 곡은 1988년 작인 Politics에서의 Local Hero가 오리지널 버젼이다.
그 음반에서 처음 듣고 (역시 인트로의 드러밍에)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5년뒤 이 라이브 음반에서 리바이벌 했다.
공연때 마이클 프랭스의 세션에 가사를 붙여 연주한 것이다.
한번 비교해 보는것도 재미 있을듯.
03 The Dream
03 Local Hero (Album : Politics)
Album : Politics (1988)
Artst : Spyro Gyra
Album : Dreams Beyond Control (1993)
01 Walk The Walk
05 South Beach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꾸준하게 한결같은 밴드이다.
오늘 소개하는 뮤지션 모두가 그렇지만 특히나 이 스파이로 자이라는 멤버의 변화도 거의 없이 20년이상
음악과 더불어 사는 모범적인 밴드가 아닌가 싶다.
리더인 제이 베켄스타인의 능력이 있었던 때문이겠지만.
홍대 앞 미화당에서 친구 선물로 사주었던 기억까지 생생한데 벌써 15년이 흘러버렸다. 세월 참..
이 음반이 이전과 다른점은 화려함과 그루브한 펑키로 정평이 나있는 Tower of Power의 브라스밴드가 참여했던 점이다.
첫 곡부터 시작되는 그 특유의 horn 세션이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이어지는 바다의 활기가 넘치는 South Beach도 시원스럽기만 하고.
수록된 보컬곡과 발라드등 모두가 참 매력적인 앨범이다.
Artist : Brandon Fields
Album : Other Places
Date : 1990
01 Undercover
03 Old San Juan
리더작으론 한장밖에 없지만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섹소포니스트.
세션도 많이 했고 음악도 훌륭한데 우리한텐 소개가 잘 되지 않았다.
참여한 사이드맨들 역시 화려했고 음악역시 액티브하다.
Old San Juan 에선 테크닉 넘치는 매력적인 보컬의 소유자Phil Perry의 보컬세션이 있다.
소수의 매니아들이 참 좋아했던 보컬리스트였었다.
그루브와 펑키가 가득한 앨범이다.
Artist : David Sanborn
Album : The Best of David Sanborn (1994)
16 Lotus Blossom
02 The Dream
너무 유명해서 별 말이 필요없는 사람.
내한 공연때 연주했던 The Dream의 여운이 아직도 아스라하다.
앨토 섹스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람.
그 중에서도 그의 앨토는 좀 더 독특한듯 하다.
외모처럼 어딘가 더 예민하고 어두운듯 하면서 호소적인..
그래서인지 그의 곡들은 신나고 빠른 곡들보단 이렇게 조용한 발라드가 더 매력적이다.
둘 다 너무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곡들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꺼내어 들어본다.
앞서의 곡들로 들뜬 기분을 조금은 차분하게 가라 앉힐겸..
오랜만에 smooth 계열의 곡을 소개해 본다.
한동안은 좀 등한시 했던..
하지만 내게 재즈의 매력을 알려주기도 했던 쟝르.
재즈는 어떤 형식으로든지 그 각각의 매력이있고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질리지 않고 좋은 오래된 친구같다.
이룰수 있던 없던 늘 꿈이 필요한 우리들.
The Dream으로 시작해서 The Dream 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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