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ment in jazz

Road to Saint Ives by John Surman

 

선유도에서..

 

 

 

Artist : John Surman

Album : Road to Saint Ives

Date : 1990

Label : ECM

 

Tintagel 12:10

 

John Surman bass clarinet, soprano & baritonesaxphones, keyboards, percussion

 

 

경건함. 엄숙함. 다소 비장감이 감도는 전위적 음악...

그의 음악이 주는 분위기이다.

이곡은 조용히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그런 나즈막한 연주를 들려준다.

하지만 그 여운은 강렬하다.

여러 악기를 혼자 두루 소화해내며 만들어진 앨범으로

단지 이곡만 듣고평가하기엔 그의 음악은 참으로 난해하다.

이 앨범만 놓고 보아도 그의 음악은곡에 따라서 감상하기쉽지 않은곡도 있으며

그 느낌은 위에 말한대로 전위적 느낌까지도 든다.

특히 이 음반을 비롯한 그 전후 시기의 그이 솔로 앨범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볼수 있다.

2000년작인 Coruscating은 스트링 세션이 붙은 보다 듣기 편했던 앨범이다.

그 음반을 맨 처음 접한 사람은 그의 음악에 대한 오해도 있을수 있겠다.

맨 처음 그의 음악을 접했을때 독일의 전위 그룹 Tangerine Dream이 생각 났었다.

마치 Tangerine Dream에 교회음악을 합친듯한....그런재즈...

그의 음악은 들을수록 복잡해지고 들을때마다 또 다른 느낌을 찾을수 있으며

그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