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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in jazz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by Enrico Rava)

Artist : Enrico Rava

Album : Tati

Date : 2005


 

E Lucevan le Stelle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별은 빛나건만'이다.

원작에서의 애절하고도 슬픈 감정보다 훨씬 절제된 그만의 '별은 빛나건만'.

멀리서 들려오듯 아련하고도 외로이 들리는 그의 트럼펫은 노래만큼 별처럼 빛이 난다.

 

 

멋진 흑백의 재킷 사진으로 커버된 앙리꼬 라바의 2005년작 앨범은 정말이지 멋지고 매력적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디지팩으로 만들어졌으면어땠을까 하는생각이다.

역시 멋진 연주자 스테파노 볼라니와폴 모시앙과의 트리오로 연주된 절제된 음악들은

차분함속에서 잠들어 있는뜨거운 감성을 일깨운다.

늘 그래왔듯이...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외모와 더불어 연륜에서 나오는음악적 카리스마는 음악속에도 녹아 있다.

뮤트된 그의 트럼펫은 가슴속 그 무엇인가를 늘 흔들어 놓는다.

 



 

다음엔 또 어떤음반을 보여줄것인가?

마치 그런 고민을 하는듯 해 보인다.

사진속 그의 깊은 주름속에서 느껴지는 건 그의 음악만큼이나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