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바로 싸이 페이퍼의 타이틀 배경이 된 사진이다.
토론토에서의 어느날 석양의 모습.
담이 없는 토론토의 집들은 우리보다 훨씬 넓고 먼 시야를 가졌다.
마당 한 가운데서 바라다 보이는 하늘을 찍었던 사진이다.
뉘엿뉘엿 지던 빠알간 석양...은은히 흐르는 구름..
그리고 이제 막 불빛을 밝힌 가로등...
참 쓸쓸하기도 하고 가슴을 시리게 만드는 풍경이다.
페이퍼를 시작할때 타이틀과 배경에 쓸 사진을 고르며 고민하던 생각이 난다.
Artist : Charlie Haden with Jan Garbarek and Egberto Gismonti
Album : Magico
Recording Date : Jun 1979
Label : ECM
Palhaço
팻 메스니의 First circle이나 Rejoicing, 80/81앨범의시리즈같은 연상을 시키는 아름다운 재킷의 Magico...
예전 이병우의 어떤날도 이런풍의 재킷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이병우는 어떤날의 노래에서 First circle을 연상 시키는 연주를 한적도 있다.
재킷 얘기를 하려 한게 아닌데..--;;
주인공은 팻이 아니고 찰리 헤이든이다.
워낙 많은 음반을 발표하고 여러 앨범에 참여를 한 그이기에 한두번 소개만 할수가 없을듯하다.
79년도에 발표된 Magico.
수많은 ECM의 앨범중에서도 수작중에 하나인 아름다운 앨범이다,
각 노래들의 섬세한 연주와 표현력은 아주 작은 떨림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는다,.
의외의 멤버구성으로도 독특한 음반이기도 하다.
기스몬티는 이 앨범에서도 그 비상한 재주를 펼친다.
기타부터 피아노까지..
바로 이 곡에선그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재즈를 듣는 사람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앨범 My Song...
바로 그 앨범에서 흘러나오던 잊을수 없는 섹스폰소리...
이 곡에서도 그 얀가바렉의 마치 My song이나 Questar 를 듣는 듯한
아스라이...때론 쓸쓸한 아름다운 섹스폰 연주를 들을수 있다.
들릴듯 말듯 낮게 깔리는베이스...
섹스폰이 흘러나오고 피아노 건반은 낭랑히 울려 퍼진다.
여기에 에쓰쁘레쏘 커피 한잔만 옆에 있다면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moment in jazz' 카테고리의 다른 글
Fuiste Tú (It Was You) ) by Charlie Haden (0) | 2005.05.12 |
---|---|
Invention N#4/aBachadabra by Alain Mayeras Trio (0) | 2005.05.08 |
Quase Então by Paula Oliveira & Joao Paulo (0) | 2005.05.01 |
The Saloon (Life is Just a Game) by Julien Lourau (4) | 2005.04.25 |
벚꽃 진다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 by Michael Brecker) (6) | 200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