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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in jazz

미리 듣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2 (Face to Face by Pascal Schumacher-Jef Neve)

Artist : Pascal Schumacher & Jef Neve

Album : Face to Face

Date : 2010

Label : Enja

 

 

따뜻한 제프 네베의 피아노와 차갑고 영롱한 파스칼 슈마허의 바이브라폰

 

 

 

제프 네베는 이미 트리오 앨범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팬층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파스칼 슈마허는 덜 알려져 있다.

(제프 네베도 왔으면 얼마나 좋았으려나..)

바이브라폰이란 악기가 그리 다양하게 쓰이는 악기가 아닌 탓도 있다고 여겨진다.

바이브라폰 하면 게리 버튼 이라는 걸출한 뮤지션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데 워낙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바이브라폰이라는 악기가 메인악기로서도 멋지고 화려한 악기일수 있다는걸 보여주었었다.

그 외 프랑크 또띠레르(FRANCK TORTILLER)란 멋진 뮤지션도 떠오른다.

 

그런 그가 쿼텟을 이끌고 자라섬에 찾아온다.

유료 공연장이 아닌 무료인 페스티벌 라운지에서 마지막날 한 낮에 공연을 펼친다.

그의 영롱한 소리는 해가 진 저녁에 훨씬 몽환적으로 잘 어울릴듯한데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다.

(한편으론 그 저녁에 그의 음악은 너무 춥게 느껴지려는가 싶기도 하고..

 안 그래도 늘 추운 자라섬인데 이번 주말은 온도가 뚝 떨어진다니..죽었다고 봐야 하리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엔 핫팩을 꼭 챙겨야 한다.)

 

지명도등에 비춰볼때 메인 스테이지가 아닌곳으로 배정이 됐는가보다.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이 접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재킷과 레이아웃은 마치 눈이 오는듯 회화적으로 디자인되어졌다.

담겨진 음악과 잘 어울린다.

 

 

 

Pascal Schumacher  vibraphone & glockenspiel

Jef Neve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