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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in jazz

Being There by Tord Gustavsen Trio

 

 

   

나이가 들수록 지나간 추억에 젖는 일이 많아진다.

또 한 해를 보내며 한 살의 나이를 더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서일까?

일년이란 시간은 맞이할땐 길게만 보이고 언제나 다시 올까 싶기만 한데.

지나고 난 후 뒤돌아 보면 어느새 그 많은 날들이 지나가버렸는지..

가슴에 멍울이 지던 그 날들 그 기억들..

후회스럽고 허무하다.

 

일년..

다시 돌아온 그 날.

그 시간..

 

기억은 시간속에서 흘러 빛이 바래지고

세월속의 다양함과 풍파에 닳고 깎이어

이젠 너무나 희석이 되어버린.

존재조차 희미한 채 가여웁기까지하다.

 





Artist : Tord Gustavsen Trio

Album :Being There

Date : 2007

Label : ECM


 

01 At Home

 




 실예 네가드의 밴드로 시작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토드 구스타프센.

 그때부터 지금까지 멤버 그대로의 트리오는 여전하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참 멋지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 구스타프센 트리오.

 서정미의 극치를 보여주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사색적이고 차가운 북유럽 재즈를 들려준다.

 ECM에서의 데뷔 앨범이었던 Changing Places, 노르웨이 재즈앨범중 초히트에 속할만큼 

 대중적 인기도 얻었던 The Ground에 이은 세번째 앨범이다.

 북유럽 재즈중 특히 노르웨이 재즈를 좋아한다면 세 앨범 모두 꼭 두고두고 소장하며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들이다. 

 이 앨범 역시 지난 앨범 못지 않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 같은 겨울에 더욱더 들을만한...




 

원본 - http://blog.cyworld.com/shortstories/1989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