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에 반 고흐가 왔다.
동화같던 샤갈과 피카소에 이어 고흐까지..
그 시립미술관 매표소가 가을색으로 이쁘게 칠해져 있었다.
겨울을 지나 내년 봄까지 고흐의 그림으로 전시되어질 곳.
내가 참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언제일지..고흐를 만나러 가야겠다.
Album : Swedish Folk Modern
Date : 1997
Label : ACT
Midsommarvaka From Swedish Rhapsody No. 1
Vallåt Fran Härjedalen
The Winters Tale (Epilogue)
ACT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두 사람이 만났던 앨범.
각자의 밴드로 때론 솔로로, 또한 각종 세션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두 사람이 만나
서정적이면서도 차갑고 영롱한 아름다운 연주를 했었다.
북유럽 재즈의 특징중의 하나인 여백이 많은 정적이지만 차가운 분위기의 곡들.
각자가 서로를 그려낸 곡들을 포함하여 두 사람이 빚어내는 인터플레이가 가슴을 적셔낸다.
수록곡들은 스웨덴 전통곡들을 위주로 했는데 눈 덥힌 풍경도 연상이 되는듯한 겨울 분위기가 느껴진다.
두 사람이 빚어내는 희뿌연 안개낀듯한 서정이 아릅답다.
trombon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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