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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소가 그리울것입니다. (Those Who Were by N.H.O.P) 그는 이제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평화로히 안주하고 싶던 어릴적 뛰놀던 그 고향 뒷산에서... 요즘 세상에선 별로 볼수 없는 일이지만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넌 커서 뭐가 될거니?" 하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말하던건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통령이란것이 아이들에겐 제일 높고 멋지게 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당시의 대통령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의 힘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후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피의 댓가를 치룬끝에 찾아온 민주주의는 대통령이란 위치를 국민과 가까운 자리에 자리잡게 했습니다. 그 가운데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당신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했던 두 분들이 대통령이 된후 이 땅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향해 나아가는듯 했지만 보수세력들.. 더보기
봄비가 내린다. (쉘부르의 우산 by 손성제) 아주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린것 같다. 여러 지방의 가뭄이 조금은 나아졌으려나.. 새 순을 틔운 나뭇잎들에게도 더욱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소중한 봄비다. 꽃잎을 적시고 나뭇잎을 적시고 온 대지를 촉촉히 적신다. 우리 가슴속 갈증까지 달래줄 그런 비가 되어줬으면 한다. Artist : SungJae Son Album : I'll Be Seeing You Date : 2007 Label : Stomp Music/EMI 제작년 봄 발매됐던 손성제의 리더작이다. 송영주,전성식등의 멋진 참여가 함께 했던.. 04 I'll Wait For You (Theme From 'The Umbrellas Of Cherbourg')11 Reminiscence Of You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노래들이다. 나즈막한 멜로디언 소.. 더보기
나윤선 공연 그리고 별이 되다. (Memory Lane Disc 1) Eternal Love (Memory Lane Disc 2) 더보기
almost famous. 그 70년대 음악의 향연. 70년대 음악의 향연. 영화 Almost Famous를 보고난 후의 여운이다. 케이트 허드슨의 인상적인 포스터로도 눈길을 끌었던 영화. Almost Famous. 직역을 하면 말 그대로 '거의 유명한' 영화에선 탑스타가 되기 직전을 말한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2000년에 만들었던 영화이다. 진작부터 본다본다 하던 영화였는데.. 음악에 워낙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더욱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에 묻혀 있었다. 어릴적의 추억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Rock의 전성기는 70년대라고 생각하는데다 당시 음악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America - Simon & Garfunkel Words "Let us be lovers we'll marry our fortunes together?" "I've got s.. 더보기
나윤선,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다. (Voyage by Youn Sun Nah) 나윤선. 재즈를 듣는 사람이면 당연하고 재즈를 안 드는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알려진 이름이 아닌가싶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졌고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그런 그녀가 멋진 일을 해냈다.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프랑스 정부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 한국과 프랑스의 가교 역으로서의 공로로 슈발리에(문화예술공로훈장)를 수여하겠다는.. 10월 5일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수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 슈발리에 : 1957년 제정된 슈발리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의 공로자에게 주는 상으로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했다. 프랑스로 혈혈단신 유학을 떠나 이후로도 쭈욱 그곳에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그 성과들도 참 대단하다.) 그녀로선 어쩌면 당연하달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더보기
Strange Place for Snow by E.S.T Artist : E.S.T Album : Strange Place for Snow Date : 2002 Label : Superstudio Gul, Sony Music 01 The Message 02 Serenade for the Renegade 겨울을 연상 시키는 듯 하얀바탕의 재킷이 인상적인 앨범이었다. 앨범 타이틀에 눈이란 단어가 있어서인지.. 신년 메세지를 전해주듯 경쾌한 브러싱과 피아노의 플레이로 시작되는 첫번째 곡과 브래드 멜다우를 연상 시키는듯한 분위기의 두번째 곡. 배신자를 위한 세레나데? 다소 어둡지만 어딘가 겨울 분위기가 나는듯하다. 이젠 블로그로 자리를 옮겼지만 아직도 페이퍼라는 단어가 더 가슴에 남아 있다. 몇 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꾸며왔기에 더 그런듯하다. 블로그 안이지만 적어도.. 더보기
Nils Petter Molvær 공연 (스페이스 공감) 지난 10월 초 EBS 방송국을 갔었다. 몇 달 만에 보았던 스페이스 공감 공연이었다. 아니 공연이라는 자체가 참 오랜만이었다. 그것도 좋아하는 뮤지션인 닐스 페터 몰베르의..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찾았던 자라섬 공연. 하지만 올해는 못 가고 말았다. 아니 안 갔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하다. 다행인지 아닌지 올해 공연은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불만의 표현이 예년보다 훨씬 심했던 해였다. 그걸 위안삼아 참여하지 못함을 애써 달랬었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것이 닐스 페터 몰베르의 공연이었다. 이 페이퍼에서도 한번 소개를 했던 뮤지션이다. 언젠가 낯선청춘 최규용님에게 자라섬에서 '닐스 페터 몰베르 추진 해보시죠~'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반갑게도 정말 공연이 성사가 되었는데 못 가게 되서 참 안타까울 따름.. 더보기
Sunset Cruise in Kuching (Blues Cruise by Chris Cheek) 1년만에 들렸던 말레이시아. 이번에는 보르네오섬이 있는 사라왁주의 쿠칭이라는 도시를 갔었다. 강이 있는 워터프론트에서 떠나는 리버 크루즈. 해가 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선셋 크루즈라고도 한다. 적도의 나라다운 배 이름이다. 적도호. 평화롭기 그지없던 유유자적한 풍경. 조금씩 시간이 흐르며 하늘은 점점 짙어지고.. 이윽고 태양은 구름 너머로 몸을 누이며 하루를 쉬려는 듯 사라져 버렸다. Artist : Chris CheekAlbum : Blues CruiseDate: 2006Label : FSNT 01 Flamingo09 The Sweetheart Tree 태양이 조용히 지던 강물을 따라 흐르던 배 위에서 뇌리에 떠올랐던 앨범이었다.이런 풍경속에서 들었으면 정말 좋겠구나 하던...평화로우면서도 강렬했던 .. 더보기
Esbjorn Svensson 음악을 남기고 가다. (E.S.T) 빛나던 또 하나의 태양이 진다. 며칠전 뜻하지 않게 접했던 비보. 재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을 에스뵈욘 스벤손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다. 배드 플러스와 함께 현대 재즈 밴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던 E.S.T 의 리더였던 그가 이젠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소식은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너무나 슬픈 소식이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그들의 음악에 감동하고 언제나 새로운 음악과 앨범에 대한 기대를 주던 음악인의 죽음은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던 사람으로서 지인의 죽음을 접한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리더를 잃어버린 밴드는 이제 어떻게 될것인가? 밴드명의 주인공이 운명을 달리 했으니 이제 E.S.T는 없어지고 말것이 아닌가.. 자신의 트리오와 ACT에서 여러 뮤지션들과도 연주를 했던 그의 새로운 .. 더보기
Soul Notes by Sylvain Beuf Artist : Sylvain Beuf Album : Soul Notes Date : 2001 Label : Naive (RDC Records) 02 Soul Notes. 05 Eternité. 씰뱅 베프~ 프랑스의 멋진 섹소포니스트. 내가 왜 이 사진 스킨을 썼을까낭.. 잘못 눌렀었나 보다. 고치기도 귀찮음. 더보기
Alive by The Yuri Honing Trio Artist : The Yuri Honing Trio Album : Alive Date : 2004 Label : Challenge 04 Myst Yuri Honing tenor sax Tony Overwater double bass Joost Lijbaart drums 더보기
고양이 by 시인과 촌장 시인과 촌장. 요즘느낌으론 다소 촌스럽게도 느껴질만한 이름이다. 요즘 친구들은 잘 알지 못할 뮤지션. 하덕규라고 하는 이름도 아마 잘 와 닿지는 않을듯 하다. (조성모덕에 혹시 알려나?) 마지막 앨범을 내놓은게 벌써 8년전의 일이니.. 시인과 촌장은 80년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던 여러 아티스트들 중 하나로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지녔었다. 당시 동아기획에서 발매 돼던수많은명반들중에당당히 손 꼽을만한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다. '푸른 돛' 하덕규와 함춘호 두 사람이 만들어 낸가사와 멜로디는 지금 들어도 참 멋지기 그지없다. 이 앨범에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곡은 사랑일기라는 노래였는데 정작 난 그 노래 보단 이외의 곡들이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비둘기 3부작을 비롯한 자연을노래한 수채화같은 곡들, 그 중에서도.. 더보기
Dave Digs Disney by Dave Brubeck 빈 마른 가지에서 꽃을 피우듯 나무를 닮은... 꽃을 닮은 듯... 그렇게... Artist : Dave Brubeck Quartet Album : Dave Digs Disney Date : 1999/2007 Label : Columbia/Sony BMG 너무나 유명하고 너무도 좋아하는 두 곡.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어릴적 디즈니의 추억. 지금은 늦잠을 자고 있을 시간인 일요일 이른 아침에 디즈니의 방송이 시작을 했었다. 팅커벨과 디즈니 성이나타나며피노키오의 주제곡인 When You Wish Upon a Star가 흘러 나왔다. 낭만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그 디즈니의 음악들은 지금까지 여러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했었다. 브루벡 역시 그런 점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싶다. 화면을 떠나 음악 자체만으로도 감동을.. 더보기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by Chris De Burgh Artist : Chris De Burgh Album : Crusader Date : 1979 Label : A&M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노래 Lady In Red로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 Lady In Red는 86년 Into The Light 에실린 곡으로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만한 곡이다. 그 외 또 유명한 곡으로 바로 이 노래가 있다. 해마다 4월이면 딥 퍼플의 April 과 함께 라디오에서 많이 흘러 나오는... 제목도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좋은 곡. 79년 작으로 국내엔82년에 라이센스로 발매가 됐던 LP음반이다. 70년대의 음악은 각 장르별로 참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시기인데 레드제플린이나 딥퍼플류의 하드락과 저니나 캔사스등의 락밴드, 핑크플로이드나 예스의 .. 더보기
Always Pack Your Uniform on Top by Steve Swallow Quintet (발리여행1)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 여행길. 한참만이라 그런지 설레임이 앞선다. 작년에 떠날때 한창이던 인천공항의 리노베이션이 완성이 되고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게이트가 추가가 되면서 100번대 이상으로 확장이 되었다. 그 중 신설이 된 100번대를 포함한 게이트들은 이 새롭게 생긴 모노레일을 타고 한번 더 이동을 하여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주로 외항사에 배정이 된다. 흡사 홍콩 쳅랍콕이나 쿠알라룸푸르의 KLIA 공항을 연상 시킨다. 이동중인 모노레일. 지나가는 터널을 보니 속도감이 느껴진다. 이동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2분 남짓? 그래도 혹시 기존의 공항만 생각하고 여유를 부리다간 허둥지둥 할수 있으니 외항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유념을 하는것이 좋다. 이동한 새 건물의 모습이다. 여기.. 더보기
Lonely Fungus by Anders Persson 눈이 온 뒤의 흔적이 마치 한폭의 수묵화 같았다. 발자국들은 먹을 담은 붓의 점처럼..바퀴 자국은 흡사 난의 줄기처럼..색이 빠진 흑백의 사진처럼 하양과 검정의 조화가 눈에 들어왔었다.1월 한 겨울의 눈 풍경. 오늘은 눈이 온다고 했었다. 그것도 대설. 꽃 피는 춘삼월의 눈. 하지만 온다던 눈은 오지 않았다. 대신 가랑비만 조금 오다 말았을 뿐. 얼마전 쏟아져 내리던 눈은 겨울이 다시 시작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었다. 마치 12월초의 겨울처럼. 봄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어찌된일인지 눈이 더 온다. 그렇지만 이미 차가움이 가신 땅은 내린 눈을 가두어두지 않고 금새 다 녹여버리고 만다. 봄이 오긴 오는가 보다. Artist : Anders PerssonAlbum : Lonely FungusDate : 2004.. 더보기
Nolita by Keren Ann 음악만큼 추억에 젖어들게 하는것도 없을것이다. 언젠가 들었던, 누구가와 들었던, 어느 곳인가에서 들었던.. 그때 그 음악을 들을 때면 잠시 그 때, 그 곳, 그 시간으로 가곤 한다. 짧게는 몇 주전부터 길게는 10년 이상까지도.. 이 순간, 어느 때로 돌아가 그 때를 추억 할까? 10년전? 일년 전 오늘? Artist : Keren Ann Album : Nolita Date : 2004 Label : Capital/EMI CF에서 그렇게 흘러 나올때도 이름조차 몰랐던. 그러다 한참 후에야 소중한 이의 소개로 비로소 알게 됐던 가수. 들을수록 빠지는 그녀의 목소리.. 사랑하는 이가 없는 날.. 그 안타까운 날 그 하루. 04 One Day Without 09 L' Onde Amère 쓰디쓴 그림자라는 제목.. 더보기
Being There by Tord Gustavsen Trio 나이가 들수록 지나간 추억에 젖는 일이 많아진다. 또 한 해를 보내며 한 살의 나이를 더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서일까? 일년이란 시간은 맞이할땐 길게만 보이고 언제나 다시 올까 싶기만 한데. 지나고 난 후 뒤돌아 보면 어느새 그 많은 날들이 지나가버렸는지.. 가슴에 멍울이 지던 그 날들 그 기억들.. 후회스럽고 허무하다. 일년.. 다시 돌아온 그 날. 그 시간.. 기억은 시간속에서 흘러 빛이 바래지고 세월속의 다양함과 풍파에 닳고 깎이어 이젠 너무나 희석이 되어버린. 존재조차 희미한 채 가여웁기까지하다. Artist : Tord Gustavsen Trio Album :Being There Date : 2007 Label : ECM 01 At Home 실예 네가드의 밴드로 시작해서 그 실력을 인정받.. 더보기
Thailand story II (Chiang Lai) - Cousins Germains by Michael Godard 다른 라오족(라후족)의 마을로 이동을 했다.거긴 벌써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나와서 잔치가 한창이었다.  전전날에도 다른 마을에서 밤에 같은 풍경을 보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이다.이 전통행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가보다. 가운데 나무를 중심으로 우리 강강술래를 하듯 빙 둘러 돌면서 악기를 연주한다.꽹과리 비슷한 악기로 하는 아주 단순한 타악 음악이다.   행사중인 유안족(라오족) 사람들.태국의 소수민족의 전통들은 대부분 언뜻 보면 다 비슷하다.최근 국제기사에도 돈벌이로 전락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던 카렌족(목에 링을 끼워 늘이는 부족)이나 아카족등 거의가 다 그렇다.검은바탕 천에 색동의 장식이 달린..그 색동의 무늬라던가 머리에 장식이라던가하는 작은 부분들이 좀씩 다를뿐 기본 색감과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다. .. 더보기
새로운 한 해...(Winter Journey by Richard Yongjae O'Neill) 새해가 되었다. 지나간 모든 날들을 과거로 한 채 그렇게 새 날들이 밝았다. 그리고 눈이 왔다. 첫 눈. 열흘정도 외국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근 한달여만에 새로운 해, 새로운 어느날, 첫번째 새 페이퍼를 쓴다. Artist : Richard Yongjae O'Neill Album : Winter Journey Date : 2007 Label : Deutsche Grammophon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주자도 적고 저변도 다소 약한 악기라고 할수있는비올라. 바이올린에 사라장,첼로하면 장한나로 현재 대표되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비올라에 대표되어질만한 사람으로 새롭게그 이름을새기고있는 사람이 바로 이 이차드 용재 오닐이다. 그가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의 커버아트로 디.. 더보기